개인 투매…4874억원 순매도
코스닥, 전일 대비 5% 빠져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코스피 2000선이 22개월 만에 붕괴됐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 탓이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026.68에 개장해 상승 반전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이후 장중에 20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러한 흐름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74억원, 160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36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이 전일 대비 5% 넘게 하락했고 기계, 종이·목재, 서비스업, 건설업 등이 4%대 약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증권, 철강·금속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에 마감했다.

한편 앞선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나스닥 지수(-2.0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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