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몰타 소재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씨젝스(CGEX)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CGEX는 법정화폐가 아닌 크립토 기반(C2C, Crypto to Crypto)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운영 초반에는 먼저 BTC마켓을 지원한다.

CGEX는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대표 암호화폐 플랫폼을 목표로 출범했다. CGEX는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들을 위한 거래 기능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거래 시스템과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GEX는 코인원 한국 거래소를 시작으로 코인원 해외 거래소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오더 북(Order book)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규모 자금을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풍부한 거래량과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GEX는 고도화된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아이펀팩토리와 공동 개발한 코인원 코어 차세대 거래 엔진을 장착했다. 해당 엔진은 초당 300만 건 이상의 체결 처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엔진 솔루션이다. 또한 전통 금융권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자산을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암호화폐 트레이딩에 특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한국의 1세대 거래소로 그동안 사업·기술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런 코인원의 노하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CGEX는 기존 코인원 거래소의 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거래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