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여신금융협회>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지난 3분기 카드 승인액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탓이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5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증가율 9.0% 보다 둔화된 수치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승인액은 각각 168조2000억원, 37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7.7%, 2.4% 늘었지만 2분기 증가율보다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여신협회는 추석연휴에 내국인 해외여행이 늘어난 점이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3분기에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록적인 폭염 등의 소비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카드 승인실적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영업일수가 4일 감소하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줄었고, 추석연휴 기간 휴점으로 인한 소비자의 카드 사용처 축소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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