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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IBM…레드햇 인수로 돌파구 찾을까
문지현 기자  |  jyeo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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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2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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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점유율, 후발업체인 알리바바에도 밀려
레드햇 인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도전장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IBM이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Red Hat)'을 인수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점유하고 있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알리바바까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IBM의 레드햇 인수 금액은 약 340억 달러(약 38조7430억원)로 IBM 사상 최대 규모이자, 미국 기술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역대 3번째 규모다. 인수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 될 예정이며 인수가 끝나면 레드햇은 독립적인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서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레드햇은 1993년 설립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같은 기업용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해 리눅스 초기 버전을 배포하는 등 설립 이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업계의 절대 강자로 평가돼왔다.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은 현재 대부분의 클라우드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공중의 인터넷 망을 통해 불특정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이며, 프라이빗 크라우드는 데이터를 외부 기관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업 내부에 구축된다.

IBM은 기업의 미래를 퍼블릭과 프리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찾았다.

시너지리처시그룹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4위를 지키던 IBM은 알리바바에게 밀려났다. 알리바바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이어 IBM을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기 힘들다고 판단한 IBM은 리눅스의 70% 시장을 점유한 레드햇을 인수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기로 결정했다.

IBM과 레드햇은 지난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픈소스 파트너였다. 실제 레드햇의 대표적인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세프 스토리지(Ceph Storage)는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통합된 바 있다.

IBM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CEO와 레드햇 폴 코미어(Paul Cormier) 사장은 "레드햇이 지난 6년간 했던 모든 인수합병과 제품 출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며 “IBM은 앞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의 세계 1위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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