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외부와의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CLAYON’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CLAYON은 'Cloud+Play+On'의 합성어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내부직원과 외부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CLAYON은 클라우드 개발환경과 웹 포탈로 구성되는데, 주요 기능은 △서비스 개발자가 원하는 개발환경을 간편하게 제공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등록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체계 △동영상을 등록하고 다운받을 수 있는 환경 △협업을 통한 일하는 방식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협업 툴 등이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구조가 반복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번에 오픈한 CLAYON이 그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들이 금융회사와 제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내부IT에 적용하기 위한 요건을 수립하여 보안성, 필요한 용량을 사전적으로 검토하는 등 일련의 절차로 이루어졌지만 CLAYON을 활용하면 서비스를 기획한 후 간단한 신청절차만으로 개발을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은 ‘CLAYON’ 등록을 통해 오픈이 가능하다.

KB금융은 CLAYON을 활용할 첫번째 플레이어로 대학생들과 손을 잡았다. 대학IT창업동아리(SOPT)와 협력하여 'Youth 기반 생활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받았고 그 중 6개팀을 선정해 앱 챌린저(App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CLAYON 오픈을 통해 KB금융이 그 동안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앱 경진대회를 외부의 젊은 플레이어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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