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27일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카드 김창권 사장은 사내 메일을 통해 “현재 외부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초기단계로 어떤 결론이 날지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임직원들의 삶이 불안해지지 않을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지분소유 금지조항에 따라 지주회사는 지주사 전환 또는 설립 2년 이내에 금융 관련 회사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한 롯데그룹은 내년 10월까지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손해보험을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현재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은 93.8% 수준이다.

김창권 사장은 “지금 시점에서 롯데카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수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다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앞으로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임직원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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