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신사옥 그랜드 홀에서 대학생이 참여하는 ‘KB 앱 챌린지(App Challeng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 연합 IT벤처 창업동아리(SOPT, Shout Our Passion Together)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스(Youth) 고객이 바라보는 생활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사전 공모 후, 선발과정을 거친 최종 6개 팀이 참여해 2주간 앱 형태로 개발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참가한 대학생 팀이 앱 형태로 구현한 아이디어는 여행을 선호하면서도 목돈마련이 어려운 유스고객을 위해 목표형 저축 등을 추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여행 서비스 ‘트래블럭’, 어렵고 낯선 금융용어와 재테크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퀴즈 형태로 배울 수 있는 금융 라이브 퀴즈 ‘리브 라이브’, 아이돌굿즈 열풍을 금융과 연계한 아이돌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트렌드’, 동아리 회비 간편송금과 회비잔액, 사용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회비관리 ‘Klean’, 그날그날 기분에 따른 충동적인 소비를 계획적인 지출로 유도하는 소비관리 ‘오늘은’,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 신용, 체크카드의 이용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금융 슬라이드 ‘Key’ 총 6개이다.

이번 KB 앱 챌린지는 KB금융그룹이 지난 19일 오픈한 협업 플랫폼 CLAYON의 역할이 컸다. CLAYON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환경을 제공해 외부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실행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이번 대학생과 함께 진행한 KB 앱 챌린지는 CLAYON을 활용한 첫 사례이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KB의 디지털 전략방향 중 하나가 ‘에코 시스템(Eco-system)’인 것처럼, 공동으로 연구하고 협업해 만든 고객 중심의 생활금융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네이티브인 여러분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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