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다음달 4일부터 금융감독원 금융 포털 파인 ‘내 계좌 한눈에’에서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출자금, 배당금)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모든 상호금융조합의 출자금, 배당금을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에 잠자고 있는 미지급금은 총 1240억원이다. 현재 상호금융권역의 미지급금은 은행의 휴면예금과 함께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고객은 4개 상호금융중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권역별로 조회해야 한다.

이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은 파인 내 ‘내계좌 한눈에’ 메뉴 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후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을 선택해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내계좌 한눈에’에서는 상호금융 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 및 출자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미지급금을 확인한 고객은 거주지 등의 인근 조합을 방문해 환급 관련 서류를 작성, 제출하면 수령 가능하다.

금감원과 상호금융권, 금융결제원은 다음달 4일부터 31일까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별 미지급금 잔액을 점검하고 필요 시 환급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상호금융조합에서 잠자고 있는 재산을 주인이 모두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