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한화생명은 건강증진형 어린이보험 상품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은 대부분 ‘걸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수준에 그친다. 또 건강관리의 목적과 보장내용에 직접 관여가 없어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지 못했다.

이번에 출시된 한화생명의 어린이보험은 실제 아이의 양치습관을 증강현실 앱을 통해 측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선물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앱과 연동된 스마트 전동칫솔은 모션센싱 기술이 탑재돼 이를 꼼꼼히 잘 닦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양치습관도 자동으로 기록된다.

또 스마트폰 앱을 켜두고 양치질을 하면 증강현실 기능으로 거울처럼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고 어디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등 양치습관을 개선해준다.

한화생명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4주간 꾸준히 매일 양치질을 잘한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지급한다. 총 10회에 걸쳐 지급하므로 최대 10만원까지 리워드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3회차 보험료부터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20년간 치아보장 관련 월납 보험료의 최대 5%까지 할인된다. 전용 스마트 전동칫솔인 브러쉬몬스터는 가입고객에게 1회에 한해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이 상품은 주계약의 경우 치아조아형과 모두조아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치아조아형은 보존치료, 보철치료, 신경치료 등 치과 치료를 보장한다. 모두조아형은 재해, 암, 중대한질병(CI), 강력범죄 등을 보장한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특약도 신설했다. 최근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성조숙증, 중증아토피 등을 진단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치아파절 보장도 확대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라이프플러스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출시하기 위해 스타트업 ‘키튼플래닛’과 협업했다. 키튼플래닛은 한화 드림플러스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부터 어린이 스마트칫솔 ‘브러쉬몬스터’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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