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의 가입자가 8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는 80만409명으로 이는 농업경제활동인구의 62.4%다. 이 상품은 NH농협생명에서만 판매한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1996년 ‘농업인안전공제’로 시작했다.

2012년 3월 NH농협생명 출범에 따라 보험으로 변경,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시행된 농업인안전보험법에 근거한 정책보험이다.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동일하고 만 15세부터 최대 87세까지의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전국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월 새롭게 ‘산재형’이 출시된 것이 올해 가장 높은 가입률을 기록한 배경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업인안전보험 산재형(1형, 2형)은 산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보장을 크게 늘렸다. 보험료 수준을 전년 대비 약 10% 낮춰 부담을 줄였고 지자체 및 지역농협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의 가입 연령은 60대가 34.9%로 가장 높고 70대 28.8%, 50대 21.2% 순이며, 80대 농업인 가입률도 7.3%다.

지역별로는 경북 12만9291건, 경남 12만8931건, 충남 12만6208건 등이 높은 가입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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