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후오비 그룹은 ‘후오비 토큰 관리 규정’을 새롭게 제정 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후오비 토큰 관리 규정은 블록체인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고 투자자의 합법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후오비 토큰의 관리를 규범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번에 발표된 후오비 토큰 관리 규정에서는 참가자들이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고 거래에서 공정성 및 투명성 등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이를 위해 ‘후오비 글로벌’, ‘프로젝트팀’, ‘추천 기관’, ‘토큰’ 등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를 재규정했다.

총 25조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규정은 후오비 토큰을 활용하고 있는 프로젝트팀의 행동 규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로젝트팀은 후오비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시 센터(Huobi Coinbook)에 정기적 또는 임시적인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진실성, 정확성, 완전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팀 또는 추천 기관에 대한 현장 조사, 기술 코드의 보안 심사, 백서 심사, 질의응답 등을 통해 프로젝트팀의 위험성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도 명시하고 있다.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항목도 있다. 규정을 위반한 토큰의 경우 상장 폐지 리스크를 표시하는 ‘ST’ 경고 메시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투자 리스크를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 ‘ST’ 리스크 경고 메시지 후에도 보완이 되지 않은 토큰은 상황의 경중에 따라 숨김 처리 또는 거래 중지 처리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후오비 그룹 관계자는 "이번 규정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투명성을 높일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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