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과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이사 2명, 전임 중앙회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회추위는 중앙회장 모집 공고를 낸 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후보 적격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공고는 선거일 2주 전에 공시되며 지원자는 선거 일주일 전까지 지원할 수 있다.

회추위는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은 후보를 단독 후보로 선출한다. 단독 후보가 정식 입후보하면 최종적으로 중앙회 회원사 대표들이 투표를 진행해 회장을 선출한다. 

현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는 오는 27일 만료되지만 모집공고 및 총회 개최 통보기간을 감안하면 연내 차기 중앙회장 선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차기 회장 선임 실패 시 현 회장이 업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관을 변경해 놓은 만큼, 후임자 선임 때까지 이순우 중앙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