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이 일본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레이어엑스(LayerX)와 지난 18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 내 아이콘 개발자 커뮤니티의 활성화 및 코드 감사 업무 제휴를 통한 아이콘 네트워크의 무결성 보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아이콘과 레이어엑스는 향후 해커톤, 데모데이, 컨퍼런스 등 오프라인 행사를 공동개최해 아이콘의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환경인 ‘스코어(SCORE)’의 도입 확대 및 일본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레이어엑스는 아이콘이 후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ICX 스테이션(ICX Station)’의 파트너사로서 아이콘 플랫폼 및 아이콘 기반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코드 감사 업무를 제공해 아이콘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이콘은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설립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ICX 스테이션’을 후원 및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디앱 프로젝트 지원과 아이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아이콘은 지난 5월 라인플러스와 조인트벤처 ‘언체인(unchain)’을 설립했으며 라인의 블록체인 메인넷 및 디앱 서비스 구축 등 시너지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레이어엑스는 뉴스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업체 ‘구노시(Gunosy)’와 암호화폐공개(ICO) 컨설팅 업체 ‘애니페이(AnyPay)’가 2018년 8월 설립한 조인트벤처로서,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도입 지원 및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업무, 컨설팅, R&D 등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어엑스 후쿠시마 요시노리 대표는 “레이어엑스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온 아이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레이어엑스는 아이콘의 기술력이 일본 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며, 일본 내 아이콘이 주도하는 여러 활동을 기술 부문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콘 김종협 재단이사는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앞서 규제를 정비하고 있는 일본에서 기술역량을 갖춘 레이어엑스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추후 아이콘의 퍼블릭 블록체인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사이 연결에 기반한 여러 탈중앙화 서비스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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