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규 인가로 가계대출 시장 활성화
내년 3월 신청 받아 5월 중 두 곳 최종 발표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내년 서민금융 지원, 중금리대출 등 포용적 금융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2곳이 신규 인가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은행업 경쟁도평가를 진행한 결과 은행업 영역 중 상대적으로 경쟁도가 낮은 가계대출 시장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개사 이하를 신규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가 고려할 이번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의 심사기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포용적 금융’이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지원, 중금리대출, 가계대출 공급 등 더 낮은 비용과 좋은 조건으로 기존 대출 사각지대에 있던 자영업자나 금융이력 부족자에게 포용적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새로운 핀테크 기술로 혁신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하며 안정 경영에 필요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해외진출을 고려한 사업계획 및 실천능력도 보유해야 한다.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주주구성계획도 면밀히 고려할 계획이다.

신규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설립 당시 예측한 수준을 초과하는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구체적이고 적정한 자본조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한도초과보유주주가 인터넷전문은행법령상 요건을 충족하고 주주 구성이 인터넷전문은행업을 영위함에 있어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촉진하는데 유리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및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참고해 신청 접수 후 2개월 이내에 예비인가를 진행하고 신청 접수 후 1개월 이내 본인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예비인가 신청 접수일은 내년 3월 중이며 예비인가 심사 및 결과 발표일은 내년 5월 예정이다. 인가메뉴얼 관련 온라인 질의응답 페이지는 오는 26일부터 개설되며 내년 1월 중으로 인가설명회 개최 및 평가항목과 배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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