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지분인수 서명식에서 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왼쪽 5번째), VBI 레 뜨언 쭝 대표이사(왼쪽 4번째), 비엣틴은행 쩐 밍 빙 은행장(왼쪽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현대해상은 베트남 손해보험사 ‘비엣틴은행 보험회사(이하 VBI)’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지분인수 서명식에는 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대표이사)과 VBI 응우웬 홍 번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기념축사를 통해 “VBI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현대해상의 보험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VBI는 베트남 은행업계 2위인 비엣틴은행(VietinBank)의 자회사다. 설립 10년 만에 30개 현지 손보사 중 시장점유율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1997년 호치민, 2016년 하노이에 각각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 VBI 지분 인수를 통해 베트남 신 시장 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