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와 KMS 구축 계약 체결

4개월뒤 지식공유인프라 가동



우리금융그룹의 IT자회사 우리금융정보시스템(대표 표삼수)은 최근 KMS(지식관리시스템) 전문구축업체인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 삼일회계법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금보험공사의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IT자회사로 탄생한 이후 첫 외부 사업수주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금융정보는 주사업자로서 PM(프로젝트 총괄)을, 온더아이티는 솔루션 구현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컨설팅 부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우리금융정보는 우리은행 KMS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며 온더아이티는 자체 솔루션인 닷넷 기반 ‘날리지플러스(KnowledgePlus) 4.0’을 적용해 실제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구축기간은 총 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부보금융기관의 보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리스크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 구현하게 된다.

예보측은 이를 토대로 핵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최고의 금융지식 자산 창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보는 KMS를 개발, 완료하면 핵심지식을 도출해 공유하는 문화를 조성을 가능케 하는 지식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 표삼수 대표이사도 “창사 이래 첫 외부사업 수주로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종합 금융 IT전문회사로서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우리은행의 신시스템, CRMS(종합여신관리시스템), EDW(전사데이타웨어하우스)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세가지 대형 시스템의 통합 IT전략과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EA(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작업에 닷넷 기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 지식관리시스템은 지난해 1월에 오픈해 현재 운영 중이다.

시스템 구축에는 데이타 이관 및 안정화 기간까지 포함해 모두 5개월이 걸렸 `지식생성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전산을 모르는 일반 직원들도 손쉽게 자신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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