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0 15:15 (토)
[기고] 2019년 블록체인 산업을 준비하다
[기고] 2019년 블록체인 산업을 준비하다
  • 문지현 기자
  • 승인 2018.12.2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위(teamw.e) 권영은 대표

▲ 팀위(teamw.e) 권영은 대표

팀위(teamw.e)는 블록체인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업계의 분들과 마찬가지로 필자도 2018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고 2019년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등락과 규제 속 블록체인 산업의 움직임을 몸소 겪으면서 고객사 혹은 파트너사에게 어떤 전략을 제시해야 할까.

팀위에서는 코인마켓캡 시총 상위 300여개의 암호화폐의 현황을 분석해 2019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사업 전략을 세워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암호화폐의 대명사인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76%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시총 상위 10개의 암호화폐가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상위 소수의 암호화폐에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을 바라본다면, 블록체인 산업에서 인프라 역할의 메인넷 프로젝트는 55%를, 블록체인 기반 앱 서비스는 41%로 나타났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인프라 확장에 치열한 한 해를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내년은 블록체인 기반 앱 서비스의 시대가 오지않을까 전망해본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앱 서비스(디앱)들이 사용자 확보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시총 300위 안에 SNS, 커머스, 게임 등 서비스 분야의 암호화폐들은 건재하다. 산업의 태동기에는 인프라의 안정화에 자금과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소수의 서비스 앱들이 건재한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러나 2019년에는 안정화된 메인넷들의 기술과 생태계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과 크립토 이코노미가 적용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위 역시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완전히 탈중앙화된 서비스보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사용자가 생태계 참여자가 되고, 그 기여도에 따라 리워드를 합리적으로 받는 사업 모델과 경제 모델 컨설팅을 준비한다. 특히 공유 경제 모델과 블록체인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총 상위 약 300여개의 암호화폐는 약 60%정도만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암호화폐의 수량은 하락장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의미한다.

필자의 회사에서 시총 상위 300위만을 조명한 것은 300위 이하의 프로젝트들의 상당수가 부도 혹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총 300위 중 약 80여개의 프로젝트가 전통금융기관 기능을 한다는 것은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예를 들면 전통금융권 리츠 펀드의 토큰화, 암호화폐로만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 상품판매,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의 운용 등 금융 프로젝트들은 비즈니스가 실제 실행되고 있으며 펀드 매니저와 같은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시장 안정화의 기대감은 STO(Security Token Offering)의 확대에서도 찾을 수 있다. STO를 취급하는 증권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등장 혹은 증권형 암호화폐 중개 기관의 등장, 즉 전문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활동할 것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런 세계적인 분위기에 따라 필자의 회사에서도 역시 국내 최초로 STO 프로젝트 컨설팅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행보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필자의 회사에서 마케팅 컨설팅을 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글로벌 IT기업과의 MOU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의 경우 미래 먹거리 사업의 일환 또는 신규 사업 진출의 영역으로 블록체인의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런 현상 역시도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7~2018년 롤러코스터를 탔던 회사들도 있는 반면, 조용히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곳도 있다.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비가 온 뒤 땅이 굳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우리에게 오고 있는 미래를 돌려보낼 수 없다. 블록체인 산업에 많은 일들을 거쳐 지나가고 있고 이 산업은 더욱 단단하게 발전해 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