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12월 28일입찰 공고된 6295억원 규모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오는 7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22개, 건설업 20개, 부동산‧임대업 11개 도‧소매업 9개, 기타업종 13개 등 총 75개 법인이다. 그 중 라성건설, 세원아이티씨, 빅스타건설 등의 종목은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부터 매회 최초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일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다만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상속세, 증여세 등)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본인 및 연대납세의무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낙찰되었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편 분할납부의 경우 분납주기 및 기간(최장 1년 이내)을 정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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