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화재는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는 ‘태평삼대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입나이는 만 15~70세다. 보험기간은 10·15·20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만기 시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이 상품은 암, 뇌·심장질환 등 3대 질병 이외에도 간·폐·신장 질환의 경우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해 경증부터 말기 질환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대한민국 사망률 4위 질병인 폐 관련 질환도 중등도이상폐렴부터 중증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말기폐질환에 이르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성신장질환 3~5기 진단비도 신설됐다.

뇌혈관 및 심장질환에 대한 보장도 확대했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및 급성심근경색 진단비보다 보장범위가 큰 뇌혈관질환 진단비 및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를 탑재했다.

12대특정 뇌질환과 8대특정 심장질환 진단비 보장도 신설해 발병률이 높은 뇌졸중, 협심증은 물론 심장과 뇌의 양성 신생물까지 보장한다.

갑상선암 4기 및 기타피부암 4기를 보장하는 특정유사암(4기)과 유방, 방광, 전립선, 자궁경부, 자궁체부암 4기를 보장하는 특정소액암(4기) 담보도 새롭게 추가됐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과 말기 간·폐·신부전의 보험금 감액기간도 없앴다. 보험가입 후 1년 안에 해당 질병이 발생해도 가입금액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단 암의 경우 90일 면책기간은 유지된다. B·C형 간염, 간경변, 만성폐쇄성폐질환, 3~5기 만성신장질환 등은 1년 내 50% 감액이 있다.

삼성화재는 이 상품에 자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연동했다. 처음 보험에 가입하고 애니핏 설치와 이용에 동의하면 6개월간 보장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후 6개월 단위로 걸음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10년까지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매월 10만원의 보장보험료를 납입하는 10년짜리 태평삼대 플러스에 가입하면 애니핏 설치 및 걸음목표 달성을 통해 월 5000원, 10년간 최대 60만원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정병록 상무는 “태평삼대 플러스는 경증질환의 조기진단을 통해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운동목표 달성을 통한 보험료 할인혜택과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도와주는 상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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