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카카오스탁이 지난 2018년 한 해의 마감을 뜨겁게 달군 주식 테마를 공개했다.

증권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탁을 운영 중인 두나무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분야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 △수소연료전지차 △유가하락투자 (ETF·ETN) △5G 관련주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1위 테마는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기업들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한 달간 22.56%의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 사업에 약 8조 규모의 투자를 한다는 소식과 정부가 올해 수소차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668% 높게 책정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부가 이달 발표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 기업으로 에스퓨얼셀, 이엠코리아, 풍국주정 등이 주목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2위 테마는 ETF와 ETN이 차지했다.

유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할 수 있는 이 상품은 13.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펀드를 ETN(Exchange Traded Note)은 파생상품을 주식처럼 1주씩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금융상품으로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이 분야가 급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유가가 39.6%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미국 셰일오일의 10월 생산량이 세계 최대를 기록하면서 원유가 공급과잉 된 점도 한 몫 했다. 관련 종목에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등이 있다.

3위 테마는 7.14%의 상승세를 기록한 5G(5세대 이동통신)로 분석됐다. 

5G란 ‘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의 약자로 초고대역 주파수의 통신 기술을 말하는데  5G 상용화 기대감과 고배당주의 매력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1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5G기술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는 전망도 상승장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 주에는 LG유플러스, 케이엠더블유, RFHIC, 에이스테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 관계자는 "주식 투자자들은 카카오스탁을 통해 최근 동향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다"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 된 서비스로 주식 투자 길잡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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