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열린 KBSV 사이공지점 개설행사에서 KB증권 김성현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KB증권 박천수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 및 KBSV 응우엔 둑 호안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KB증권이 지난 8일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의 사이공지점을 개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설 행사에는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베트남 증권예탁원 회장,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사장, 하노이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베트남 금융당국 관계자와 KB증권 김성현 사장, KBSV 호안(Hoan) 사장 등이 참석했다.

KB증권 김성현 사장은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KB증권이 베트남 국민들의 금융자산 증대를 돕고,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양질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BSV는 사이공지점 개설로 호치민지점에 이어 호치민지역에 2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하노이 소재 2개 지점을 포함, 베트남에 총 4개 점포를 구축하게 된다. 지점망 확대를 통해 KBSV는 리테일을 기축으로, 본사 협업을 통한 투자은행(IB) 부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일즈앤트레이딩(S&T) 수익 강화 등의 성장전략도 지속 추진한다.

KB증권은 KBSV에 약 7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KBSV를 현지 증권업계 자본금 기준 10위권 이내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신남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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