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옵션 매도/매수 전략에 투자하는 ‘신한 코스피 콘도르 6/10%’ 상장지수채권(ETN)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발행된 신한코스피콘도르6/10% ETN은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양매도 ETN에 외가격 옵션 매수를 더해 KOSPI200 지수 움직임에 따른 손실 범위를 제한한 상품으로 오는 16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정이다.

이 상품은 매월 KOSPI200 지수의 ±6%에 해당하는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고 KOSPI200 지수의 ±10% 행사가격 옵션을 매수하는 상품이다.

지난 9월 발행한 ‘신한 코스피 콘도르 4/10%’ ETN보다 매도 옵션의 행사가 간격을 4%에서 6%로 늘림으로써 매도 프리미엄이 줄어든 반면 행사 가능성이 낮아져 손실 위험이 감소했다.

이 ETN이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핸스드 콘도르 6/10% 지수’는 지수 산출 시작일인 2013년 1월 2일부터 2018년 12월 21일까지 과거수익률 연 평균 5.01%를 기록해, ‘코스피 200 인핸스드 콘도르 4/10% 지수’의 같은 기간 수익률인 연 평균 7.38% 보다 낮았다.

하지만 변동성은 연 평균 3.49%로 ‘코스피 200 인핸스드 콘도르 4/10% 지수’의 변동성 연 평균 6.71% 보다 낮게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 코스피 콘도르 6/10%’ ETN은 기존 당사가 출시한 ‘신한 코스피 콘도르 4/10%’ ETN보다 안정성을 높였다”며 “고객 투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ETN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