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 그룹 장융(Daniel Zhang) 대표가 파트너 프로그램 ‘A10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11일 파트너 브랜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 파트너 프로그램 ‘A100’을 출시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원 비즈니스 컨퍼런스(Alibaba ONE Business Conference)’에서 A100를 소개했다.

A100 프로그램은 알리바바의 자체 OS인 ‘알리바바 OS(Alibaba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알리바바의 독자적인 운영시스템 개발 및 도입은 이커머스 사업자에서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알리바바 그룹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알리바바의 사업 영역이 이커머스에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로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확장되면서 판매, 물류, 공급망 관리, 결제, 마케팅, 클라우드 기반 기술 서비스를 포괄하는 방대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 그룹은 대규모 데이터 흐름을 처리하고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해 파트너 브랜드가 소비자의 니즈를 읽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유통(New Retail) 전략은 알리바바 OS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다.

‘신유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통합해 오프라인 매장을 디지털화하는 혁신적 유통 전략 모델로 지난 2년간 약 1200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유통 디지털을 통해 2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스마트 스토어(Smart Stores)’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다양한 규모의 브랜드들은 A100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선택해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 그룹의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합 관리하는 파트너 기업 지원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파트너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파트너 브랜드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 장융(Daniel Zhang)은 “알리바바 그룹은 월간 6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유통, 모바일 결제, 디지털 마케팅, IT 인프라 등 30여개 사업부문에 특화된 기업 서비스에 기반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 소비시장을 겨냥하는 중국 내수기업과 전 세계 기업들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리바바 OS 기반의A100 프로그램으로 파트너 브랜드들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선택 및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 여러 기업이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와 유통 측면에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며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의 시너지는 판매와 유통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많은 중국 내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A100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얻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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