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하나카드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에서 대중교통 비용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하나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카드를 통해 출시되는 이번 카드 상품은 유니온페이가 개발한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적용한 상품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터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하나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는 일반 가맹점 결제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서 ‘후불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 광저우, 항저우, 닝보, 톈진, 성도, 다롄 등에서 지하철 및 버스 이용 시 카드를 단말기에 터치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공항철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각국의 현지 통화로 결제된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까지 인천공항 무료 교통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인천공항 내 북스토어에 카드를 제시하면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직통열차, 공항고속도로 통행권 중 1매를 선택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는 카드 고객이 해외 여행지에서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KB국민카드와 퀵패스 결제가 가능한 유니온페이 IC 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작년에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후불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한 KB국민 유니온페이 다담 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지사 박미령 대표는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이번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드사들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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