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임팩트금융포럼과 함께 다음달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마켓플레이스 금융의 혁신’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팩트금융포럼의 공개 세미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임팩트 금융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사회적인 관심사를 끌어 내고 나아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 산업을 혁신해, 사회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들의 혁신 사례가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 서민 금융에 혁신을 불어 넣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및 입법적 지원 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전체 진행을,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이 토론 진행을 맡는다. 주제발표는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혁신성장연구본부장과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이 담당한다. 

토론자로는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성준 렌딧 대표,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와디즈의 장정은 변호사, 법무법인 세한 김시목 변호사 그리고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1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P2P대출의 해외제도 현황 및 국내 법제화 방안 모색 공청회’에 이어 열리게 돼 주목된다. 지난 공청회에서 제시된 P2P금융 법제화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제언을 수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임팩트 투자사,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학계와 법조계, 정책 당국까지 각계에서 이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논의 중인 다양한 전문가들을 토론자로 섭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운열 의원은 “8퍼센트, 렌딧, 팝펀딩, 펀다 등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4개 회원사가 지난 3년여간 중금리대출을 통해 대출자들이 아낀 이자가 약 402억원, 창출된 고용 효과가 1만명 이상으로 집계 됐다”라며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과 P2P금융 법제화의 방향성을 짚어 보는 토론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