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9일 출시한 ‘한국투자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이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 많은 수요가 몰려 성공적으로 모집을 종료하고 22일 설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 공모기간을 통해 모집된 약 546억(4296만 유로)과 이탈리아 현지 차입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약 671억(한화 5280만 유로)을 포함해 총 1217억원(9576만 유로) 규모 오피스 건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은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기업인 피렐리 타이어(Pirelli Tyre) 글로벌 R&D센터가 임차한 오피스를 투자해 발생한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고, 투자기간 중 자산을 매각해 원리금을 상환하는 상품이다. 피렐리 타이어(Pirelli Tyre)가 해당 빌딩에 100% 임차 중이며, 잔여 임차기간이 약 14년 남아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예상된다.

투자원금 100%, 배당금 80% 수준 환헷지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부동산펀드는 고액자산가, 기관투자자에 제한된 상품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 밀라노 부동산공모펀드 완판으로 일반투자자도 부동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을 지속 발굴해 일반 투자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벨기에 브뤼셀 소재 외교부청사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펀드’, 2017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도쿄오피스부동산펀드’ 등 총 10개의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했으며,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