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윤식 중앙회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5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서수진 기자> 신협중앙회가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중앙회 경영개선명령(MOU) 해소를 꼽았다.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중앙회는 MOU 탈피의 걸림돌이었던 누적결손금을 전액 보전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 2007년 IMF 외환위기로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정부지원금을 조달받는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1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달성,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MOU 해소로 회원 조합에 대한 출자금 배당을 통해 조합 경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해 사회적금융을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금융’도 강화한다.

먼저 신협과 중앙회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지원기금 200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의 저리대출 공금규모를 300억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난 규모다.

이어 전용상품을 다양화하고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용금융의 하나로 효 어부바 예탁금도 출시한다. 효 어부바 예탁금은 부모에 대한 상해사망공제(보험)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진료과목별 명의안내, 대형병원진료예약 대행, 치매검사, 간호사 병원 동행, 간병서비스 제휴 등의 헬스케어서비스도 포함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신협은 지난해 10개 지역본부에 신협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올해부터 신협 1영업점 당 10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결연을 통해 영업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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