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카카오은행)
(사진=한국카카오은행)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지난 1월 21일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정책중금리 대출 사잇돌대출이 누적 공급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9일 한국카카오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누적 공급액은 1220억원이며 대출 잔액은 10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4~10등급의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중금리 대출로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지난 18일 기준 4.888%이다.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취급 실적은 전체 금융권 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은행권(제1금융권) 사잇돌 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이며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집계된다. 은행권 사잇돌 대출에서 카카오뱅크의 비중은 70.4%다. 한 달간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를 기록했다.

SGI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총액의 1.6배다.

카카오뱅크 이형주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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