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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토스뱅크에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이 각각 9%씩, 한국전자인증이 4%, 무신사가 2%의 지분률로 참여한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주구성과 동시에 글로벌 챌린저뱅크(challenger bank) 모델의 혁신적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11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활용해 기존 인터넷은행 모델을 넘어서 현재 금융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하는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목표에 동참해 함께 성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주주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토스뱅크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VC로서 다수의 유니콘 기업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세계적인 챌린저뱅크 몬조의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브라질에서 돌풍을 만들어 가고 있는 누뱅크와 최근 뱅킹 라이센스를 획득한 영국의 핀테크사 레볼루트 투자사인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이 주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인증 서비스 한국전자인증,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며, 그 외 참여사는 현재 논의 중이다.

토스는 금융주력자 지위로 67%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이 각각 9%, 한국전자인증 4%, 무신사 2%로 참여하게 되며, 토스는 예비 인가 신청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더 보강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금융 소외 계층(underbanked)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돼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토스 및 주주사와 협력사 등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 및 지난 4년간 토스를 통해 쌓아온 금융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챌린저뱅크는 금융위기 이후 기존 대형 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난 2009년 영국을 중심으로 출현한 모바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이다.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금융 시장 혁신에 중점을 두고 기존 은행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은 틈새 영역을 전문화하고, 새로운 시대의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새로운 은행을 뜻한다.

영국의 몬조(Monzo), 레볼루트(Revolut), 브라질의 누뱅크(Nubank) 등이 대표적인 챌린저뱅크로 이들 모두 토스와 유사하게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고객 기반을 구축한 후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해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통해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는 또 하나의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4년간 토스를 통해 증명했듯이 기존 산업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을 완전히 바꿀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신뢰를 가장 우선에 두는 은행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1위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과 국내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주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토스뱅크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공식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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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은 4월 2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핀테크2019] 대한민국 핀테크의 비상(飛上)’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핀테크2019’에서는 ▲정의의 혁신(토스 이승건 대표) ▲규제의 혁신(금융위원회(오픈뱅킹), 금융보안원(마이데이터) ▲기술의 혁신(AWS(금융클라우드), 삼성SDS(전통금융플랫폼의 혁신),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종합금융플랫폼의 미래))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주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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