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26일 2억5000만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6.3년이며, 발행금리는 ‘스위스프랑 미드스왑금리+32bp’로 쿠폰 금리는 0.0219%이다. 동일 만기 달러 조달 금리에 비해 15bp 이상 저렴하게 조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강한 완화적 기조를 띄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은 2012년 이후 7년 만으로, 이번 채권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대한 선제 차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국내 최초 소셜본드 발행 때 스위스 기관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와 같은 관심이 사전 로드쇼 없이도 이번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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