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본점

<대한금융신문=영남본부 박민현 기자> 부산은행이 선박 실물펀드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해양금융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KDB산업은행과 함께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DB OCEAN VALUE UP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5호’ 펀드에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부산은행 해양금융부가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1호 펀드이다.

양사는 각 1500만불씩 총 3000만불을 투자해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아이에스해운(주)의 케이프사이즈(CAPESIZE:재화중량톤(DWT) 18톤 정도의 광탄선) 벌크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은행 손강 IB사업본부장은 “부산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해운, 조선, 항만 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침체된 해양산업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초 금융권 최초로 해양금융부를 신설하고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의 도약 및 ‘해양금융 종합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며 은행 내 해양금융 인적자원 및 업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부산은행은 향후 국내외 해양금융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선박펀드, 해양 인프라 사업(항만, 부두 개발)참여 등 다양한 해양금융 관련 업무를 통해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해양금융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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