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투게더펀딩이 키움뱅크에 참여한다.

부동산담보 P2P플랫폼인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는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을 필두로 한 제3인터넷전문은행 가칭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키움뱅크에는 ICT분야의 혁신기업을 필두로 금융, 통신, 유통 분야의 리딩기업들이 컨소시엄에 함께 한다.

정부는 혁신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성, 포용성, 그리고 안정성이라는 3가지를 강조한 바 있다.

P2P금융이 핀테크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투게더펀딩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가 정부의 핀테크 성장 방향인 '융합'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

투게더펀딩은 이미 하나금융그룹과 SKT의 합작회사인 핀크와 API연동 서비스를 제휴하고 있으며, 하나금융투자로부터도 투자를 받으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투게더앱스의 김항주 대표이사는 “P2P금융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은행업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P2P금융 등 새로운 핀테크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금융산업 전체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판단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뱅크에는 다우키움그룹,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외에도 11번가, 롯데멤버스, 세븐일레븐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바디프렌드, 아프리카TV 등도 지분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부동산 담보 P2P 1위 업체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부회장사로 등재되어 있다. 사업을 영위한지 3년이 넘은 지금 현재 누적대출액은 약 3500억원에 달하며 부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하나금융투자, 지앤텍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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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은 4월 2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핀테크2019] 대한민국 핀테크의 비상(飛上)’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핀테크포럼2019’에서는 ▲정의의 혁신(토스 이승건 대표) ▲규제의 혁신(금융위원회(오픈뱅킹), 금융보안원(마이데이터) ▲기술의 혁신(AWS(금융클라우드), 삼성SDS(전통금융플랫폼의 혁신),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종합금융플랫폼의 미래))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주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랜 시간 철옹성 같았던 금융결제망과 금융데이터를 이제는 누구나 필요하면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핀테크 산업이 금융시장을 뒤흔들며 금융회사가 움켜쥐고 있던 주도권은 빠르게 분산되고 있으며, 결제망과 데이터가 전면 오픈되는 시점에서 금융의 힘은 이미 소비자에게 넘어가 있을 것이다. 5천만 국민이 원하는 미래 금융의 모습은 무엇일까 또 누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선도하게 될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적인 금융혁신이 시작되는 2019년, 이 모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대한금융신문 핀테크포럼(www.koreafintechtimes.com)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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