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 인도 등 10여 개의 신흥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지난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만에 출시한 리치투게더 시리즈 ‘슈퍼아시아 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지난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만에 출시한 리치투게더 시리즈 ‘슈퍼아시아 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10년만에 네 번째 리치투게더 펀드를 내놨다. 인도 등 10여개의 신흥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하는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지난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가치투자 1세대로 알려진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10년만에 정통 액티브 펀드를 내놓게 됐다. 이번 출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리치투게더 시리즈로 내 놓는 마지막 펀드가 될 것”이라며 “펀드투자를 통해 국민들이 다 함께 부자 되자는 ‘리치투게더’ 철학의 완결판”이라고 말했다. 

슈퍼아시아 펀드는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사우디 등이 투자대상이다. 전 세계 인구의 26%인 19억명이 슈퍼아시아 국가에 거주하며,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11억4000명으로 세계 24%를 차지하는 등 인적자원 역시 풍부해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국가별 투자비중은 24.6%, 태국 13.1%, 인도네시아 10.9%, 싱가포르 10.3%, 베트남 10.1% 순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이 담게 될 각국별 1등 기업은 에너지·통신·유통기업을 보유한 인도 최대의 복합기업 ‘릴라이언스 그룹(Reliance)’, 아세안 최대 금융그룹인 싱가포르 ‘DBS’, 유통·육가공 수출기업인 태국 ‘CP그룹’ 등이다. 

펀드 운용 책임을 맡은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이승우 이사는 “해외 신흥국들의 투자는 수익률뿐 아니라 위험에 대한 치밀한 관리가 매우 중요 하다”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펀드인 만큼 잘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아시아 펀드는 오는 1일부터 설정되며 환노출형으로만 출시된다. 펀드 출시 이후 가입 가능한 판매사는 KB증권, KEB하나은행, 대신증권, 신한은행, 유안타증권, 이베스트증권, 전북은행, 키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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