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자회사 신설을 통해 사옥과 글로벌교육센터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자회사 출범식 후 위성백 사장(오른쪽 첫 번째)과 대표로 사원증을 수여받은 자회사 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자회사 ‘예율 FMC’를 통해 공사 사옥과 글로벌교육센터 시설관리 비정규직 근로자 61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노사전문가 협의 및 시설관리 근로자들과 처우 개선방안 논의 등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정규직 전환 절차를 원만하게 완료했다.

먼저 예보는 시설관리 회사 직접 운영을 통해 절감되는 재원 전액을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에 활용하고 기존의 보수와 복지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정부의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의 취지를 반영해 근로자가 직무와 능력에 맞게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급제 보수체계를 도입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시설관리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실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같은해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기간제 및 파견제 직원 총 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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