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맞춰 이달 중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19건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전신청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시행과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 개최가 금융의 혁신과 경쟁 촉진에 큰 의의를 갖는다"라며 "특히 금융분야는 업의 본질적 특성으로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엄격하고 복잡‧다양한 규율체계를 갖추고 있어,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도입은 금융혁신, 포용금융, 규제개혁 측면에서 큰 의미"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해 지난 1월 말 사전신청을 통해 105건의 혁신서비스를 접수했다. 이중 19건의 우선심사 혁신서비스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미리 논의됐다.
이날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로 선정된 19건(사진) 중 대출 관련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본시장·여전(3건), 보험·은행·데이터(2건), 전자금융·P2P(1건) 등이다.
19건의 우선심사 혁신서비스는 오는 2~4일 기간 중 정식신청을 받아, 제2·3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및 금융위원를 거쳐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혁신금융심사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테스트 비용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지원까지 집중적이고 유기적인 지원을 이뤄지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샌드박스의 모든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연중 중단 없이 신청수요에 상시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기술과 사업에 적극적인 테스트 기회를 부여하고, 가급적 허용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은 4월 2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핀테크2019] 대한민국 핀테크의 비상(飛上)’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핀테크포럼2019’에서는 ▲정의의 혁신(토스 이승건 대표) ▲규제의 혁신(금융위원회(오픈뱅킹), 금융보안원(마이데이터) ▲기술의 혁신(AWS(금융클라우드), 삼성SDS(전통금융플랫폼의 혁신),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종합금융플랫폼의 미래))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주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랜 시간 철옹성 같았던 금융결제망과 금융데이터를 이제는 누구나 필요하면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핀테크 산업이 금융시장을 뒤흔들며 금융회사가 움켜쥐고 있던 주도권은 빠르게 분산되고 있으며, 결제망과 데이터가 전면 오픈되는 시점에서 금융의 힘은 이미 소비자에게 넘어가 있을 것이다. 5천만 국민이 원하는 미래 금융의 모습은 무엇일까 또 누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선도하게 될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적인 금융혁신이 시작되는 2019년, 이 모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대한금융신문 핀테크포럼(www.koreafintechtimes.com)에서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