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이용건수 및 금액 전년대비 각 87.5%·86.2%↑
간편송금 일평균 146만6000건..1년새 102.5% 대폭성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터치 한 번에 송금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OO페이(Pay)' 서비스가 일평균 이용금액이 2300억원을 돌파하며 1년 만에 2배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8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6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7.2% 증가한 규모다. 이용건수도 2623만건으로 15.3% 늘었다.

특히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간편송금 서비스란 모바일기기로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한 선불금을 모바일 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하루평균 이용액은 1045억원으로 1년사이 194.1%나 증가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102.5% 증가한 141만건을 기록했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도 하루 3920건, 1260억원으로 각각 87.5%, 86.2% 성장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 계좌 등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등록한 뒤 간편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PG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826만건, 4123억원으로 각각 29.8%, 25.8% 증가했다. PG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상에서 구매자가 낸 대금을 판매자에게 최종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를 송수신하거나 정산 대행·매개하는 서비스다.

선불금을 충전해 교통 요금, 상거래 대금 등을 지급하는 선불전자서비스도 일평균 이용금액이 1년 사이 116.4% 늘어난 142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크게 성장하면서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건수가 늘었다"며 "아울러 간편결제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서비스가 활성화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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