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교보생명노동조합은 최근 논란인 재무적투자자(FI)의 회사 흔들기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임직원을 대표해 전국민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명운동은 60만명 서명을 목표로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노조는 서명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노조는 성명을 통해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이 풋옵션을 행사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회사를 삼키려 한다”며 “고객의 미래 보장을 위해 성실히 쌓아온 돈을 해외투자자가 삼키고, 기업가치를 하락시켜 매각하는 등 악순환에 이르게 하는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60년 민족기업 교보생명에 대한 투기자본의 행패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같은 날 교보생명 노조는 국회 앞에서 “어피너티는 당장 사죄하고 풋옵션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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