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가 정보통신기술 부문 유엔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 최지영 아이콘루프 공공사업담당이사
아이콘루프가 정보통신기술 부문 유엔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 최지영 아이콘루프 공공사업담당이사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유엔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블록체인 신기술 도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ITU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의 세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사업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자금투자 및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 9월 출범했다. 블록체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콘루프는 이번 협정으로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블록체인 부문 ‘지식 파트너(Knowledge Partner)’로 선정됐다.

아이콘루프는 향후 ITU와의 시범 사업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전수 사업 개발 네트워킹까지 총 세 분야에 걸쳐,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스타트업의 성장 및 사업 확장을 우선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규모 블록체인 행사 및 마케팅을 통해 스타트업 인지도 향상 및 투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에너지, 농업, 금융 접근성 등 개발도상국이 당면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과제를 국제기구, 국가, 기업이 함께 해결해나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정으로 아이콘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사업 및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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