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이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현금영수증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KRW) 마켓에서 발생한 거래 및 출금 수수료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당초 현금영수증 발급 신청 가능 일정은 15일로 예정됐으나, 현재 내부 시스템 테스트로 서비스 개시가 늦어지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오픈 일시를 아직 확정할 수는 없으나, 가능한 오는 16일 까지 오픈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금영수증 발급 신청은 오늘부터 업비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업비트에 로그인한 후 현금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휴대폰 번호나 사업자등록번호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된다.

이후 원화 마켓에서 매수, 매도, 출금 등에 대한 수수료 발생 시 자동 발급되며, 자정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의 거래내역이 이틀 뒤 국세청에 일괄 접수된다.

업비트는 그 동안 ‘매수매도호가 확대 적용’, ‘암호화폐 입출금 현황 실시간 확인’ 등 고객 입장에서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현금영수증 발급 지원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와 쾌적한 거래 환경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