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모바일 투자일임 어플 ‘Fint’ 출시
수익 날 경우에만 수수료 부과…연 9.5%로 업계 최저 수준

17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송인성 부대표가 모바일 투자일임 어플 'Fint' 출시를 기념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Fint 어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7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송인성 부대표가 모바일 투자일임 어플 'Fint' 출시를 기념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Fint 어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이제 개인투자자도 모바일 앱만 깔면 인공지능(AI)이 펀드 투자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1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일임 어플리케이션인 ‘핀트’ 출신 기념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송인성 부대표는 “핀트는 인공지능을 통한 투자 앱이다. ‘일상을 바꾸는 투자’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손쉽게 글로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핀트 출시로 일반투자자의 펀드투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일반투자자라도 20만원만 있으면, 미국, 신흥국 주식이나 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그간 일반투자자가 투자를 하기 위해선 공모펀드에 가입해야만 했다. 개인의 상황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정하고 운용하는 투자일임 서비스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투자하는 고액자산가가 주 대상이었다.

편의성도 높아졌다. 모바일 앱 하나만 깔면 계좌개설부터 투자일임계약, 운용지시, 투자금액 입·출금까지 모두 다 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투자현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수수료도 파격적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핀트앱을 이용하는 투자자가 수익이 나지 않을시 투자일임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별도의 선취수수료도 없다. 수익이 날 경우 수익금의 9.5%를 1년 자동갱신 시기에 부과한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투자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AI의 알고리즘에 의해 이뤄진다. 투자자가 옵션항목에서 투자 선호국이나, 위험 성향을 선택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알아서 여러 자산에 배분한다. 

송인성 부대표는 “소액투자자도 부담없이 전문적인 자산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투자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이번 핀트 출시 후에도 사용자 경험과 기능을 지속 개선해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로페이 결제사업자로도 참여하는 등 핀트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궁극적으로 투자와 소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연계 증권사도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KB증권과 단독으로 계약을 맺고 계좌개설을 연동하고 있다. 내달 중으로 대신증권과도 계좌개설 연동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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