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갱신형 보험상품의 보험료 인상에 대한 보험소비자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연령증가에 따른 보험료만 오르는 ‘확정갱신형 보험상품’이 출시됐다.

DB손해보험은 갱신 시에도 적용요율 변경 없이 보험료를 산출, 연령 증가에 대해서만 보험료가 변하는 신개념 종합보험인 ‘처음약속100세까지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당시 적용요율(보험료 산출을 위한 기초율)을 확정해 장래 갱신시점의 보험료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보험상품 구조인 확정갱신형 기능을 갖췄다.

최초가입시점에 갱신시점의 보험료가 모두 확정돼 보험계약자가 느낄 수 있는 미래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간편고지형을 추가해 종합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력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유병력자나 고령자의 경우 보험료 변동 및 인상에 더 민감해 확정갱신형 구조가 갱신 시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가입연령은 0세부터 75세까지다. 10·20·30년의 다양한 갱신주기도 운영한다.

갱신보험료에 대한 전체 납입면제 기능도 도입했다. 간편고지형은 상해·질병80%이상후유장해,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 시 100세까지 보험료가 면제된다. 

일반고지형의 경우 간편고지형의 납입면제 사유와 더불어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 말기신부전증을 납입면제 사유에 추가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소비자가 크게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갱신보험료 변동성 제거와 함께 간편고지형 및 납입면제 기능 운영까지 고객의 니즈와 선택권을 존중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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