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 09:50 (목)
은퇴비즈 시장 돌풍 준비하는 우리은행
은퇴비즈 시장 돌풍 준비하는 우리은행
  • 이봄 기자
  • 승인 2019.04.3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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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시니어 계층 고객 타깃브랜드 출시
재무·비재무적 영역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제공

[이 기사는 2019년 4월 30일 오후 3시 14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시니어마케팅팀 정인호 차장(왼쪽)과 김태수 과장. (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시니어마케팅팀 정인호 차장(왼쪽)과 김태수 과장. (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우리은행이 시니어 시장 확대에 발맞춰 준비태세를 갖췄다. 5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를 출시해 금융부터 건강, 여행, 교육 등 비재무 부문까지 시니어 삶 전반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새로운 시니어브랜드 ‘시니어플러스’를 내놨다. 시니어브랜드 출시는 금융권에서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시니어플러스는 ‘시니어의 삶에 노후준비 4대 영역을 더해 행복한 미래를 선물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시니어플러스의 BI 엠블럼에는 노후준비 4대 영역인 재무, 건강, 여가, 관계의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시니어마케팅팀 정인호 차장은 “시니어 고객은 전체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은행권에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고객만 타깃으로 한 브랜드 없이 은퇴브랜드로 통합 운영된다. 기존 우리은행의 웰리치(Well Rich) 100도 은퇴설계 브랜드 성격이 강해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시니어 계층 고객 전반을 포괄하기는 어려웠다”며 신규 브랜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했다. TF팀은 자산관리(WM)그룹 내에서 4대 연금, 은퇴 설계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포함해 약 15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은 은행권에 시니어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니어마케팅팀’으로 정식 승격됐으며 현재 은퇴 설계 및 시니어 관련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시니어마케팅팀 김태수 과장은 “시장조사를 진행하다보니 시니어 계층은 사람들을 만나며 활동하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몰라서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장소적 제약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특히 은퇴를 앞둔 경우, 재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비재무적 요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 관점에서 상품 외적인 마케팅에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계층의 욕구 만족을 위해 비재무적 콘텐츠 강화에 중점을 뒀다. 다른 금융사들이 연금, 신탁, 증여 등 은퇴 관련 상품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은행은 고객 관점에서 상품 외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다.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는 만 50세 이상의 신(新)중년을 위한 공간으로 부동산, 세무, 은퇴설계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5060세대 커뮤니티 모임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센터를 통해 국민연금 최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우리연금학교’, 우리은행 WM그룹 부동산‧세무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우리자산관리학교’, 효율적인 대면‧비대면 은행거래 방법을 알려주는 ‘우리금융학교’ 세 가지 종류의 세미나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명동 2호점도 개소할 계획이다.

정인호 차장은 “센터에서는 학교 느낌을 살려 우리은행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원하는 분들에게 금융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며 “시니어분들은 센터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생각보다 대관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는 ‘시니어플러스’ 온라인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이다.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가 시니어 계층이 직접 활동하고 교육받는 장소를 제공한다면 온라인 홈페이지는 정보 제공에 집중해 교육, 여가, 여행, 일자리,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태수 과장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세미나 및 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 구축을 구축하고 유료 인문학 강의도 구매해 교육용 동영상 탑재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우리은행은 금융 콘텐츠에 강하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에 강점을 둔 업체와 정보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봄, 염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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