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어린이교통사고 피해현황 발표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인 8월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보험개발원이 조사한 어린이교통사고 피해현황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활동량이 많은 5~10월에 많이 발생했다. 

특히 5월과 8월 교통사고 발생 비중은 각각 9.5%, 10.0%로 가장 높았다. 

사건 원인별로 신호 위반과 횡단보도 위반 사고가 가장 잦았다. 전체 사고에서 신호 위반과 횡단보도 위반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4.5%, 20.5%를 기록했다.

횡단보도 위반 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등교시간보다 오후 하교시간에 피해자수가 더 많았다. 

다만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소폭 감소했다. 교통사고 어린이 피해자 수는 2016년 10만1603명, 2017년 10만6852명, 지난해 10만6651명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작은 충격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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