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57% 일반은행, 16% 인터넷은행 이용 중
모바일뱅킹 중복 이용자 56% "인터넷은행 선호"

(출처=한국은행)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일반은행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더 많지만 선호도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의 비율은 일반은행이 56.6%, 인터넷 전문은행이 13.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일반은행의 경우 30대의 이용비율이 87.2%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는 20대의 이용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다.

일반은행의 모바일뱅킹 이용 비율이 더 높지만, 중복 이용자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두 서비스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56.0%가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이유는 편리한 이용절차(50.2%)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혜택(21.6%), 다양한 서비스(12.7%), 편리한 고객 상담 서비스(7.1%) 순으로 집계됐다.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편리한 이용절차'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득별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편리한 이용절차가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은행과 차별화 되지 않음(24.3%), 낮은 보안성(23.6%), 불편한 상담서비스(19.9%)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낮은 보안성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에서는 불편한 상담서비스가 69.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소득별로는 소득 2천만원 미만은 불편한 상담서비스가 8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 6천만원 이상에서는 부족한 서비스 종류가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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