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장기화와 세계경제 둔화 우려에 증시↓
거래소 국내외 증시지표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며 한국거래소가 시장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4일 오전 8시부터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시장점검회의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 전날인 13일 종가 기준 미국 다우지수는 2.4%, 나스닥지수는 3.4%, 영국 0.6%, 독일 1.5%가 각각 내렸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해외 주요 금융시장 동향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글로벌 무역분쟁 장기화하고, 세계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주요국의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거래소는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외국인·기관 동향, 공매도, 미결제약정, 현선연계 포지션 등 국내외 증시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불공정거래 행태에 대한 예방과 IT관리 등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경우 즉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인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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