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건수 1위 ‘편의점’ 85.2%
결제 금액 1위 ‘면세점’ 51.5%

연령대별 QR결제 건수 및 금액 비중 (자료= BC카드)
연령대별 QR결제 건수 및 금액 비중 (자료= BC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BC카드는 모바일 ‘QR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 소비패턴을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간 ‘BC 페이북 QR결제’로 발생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그 결과 3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고객의 결제 건수와 금액은 전체 비중 대비 각각 43.8%, 40.1%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40대, 20대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50대 이상 고객의 QR결제 월평균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50대, 60대 고객의 결제 건수와 결제 금액 증가율은 각각 393%·950%, 658%·2352%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전체 평균치는 건수 369%, 금액 868% 수준이다.

BC카드 측은 중장년층의 QR결제 이용 증가는 편의점, 대형마트, 잡화점 등에서 다양한 혜택과 함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면세점, 식당 등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QR결제는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편의점 업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면세점 업종에서 소비가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이 전체 결제 건수 가운데 85.2% 비중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잡화점은 10%로 차순위에 올랐다. 이어 △대형마트(2.1%) △면세점(0.8%) △음식점(0.6%)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결제 금액은 면세점이 51.5%로 과반수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편의점(34%), 대형마트(8.6%), 잡화점(3%), 음식점(0.5%)가 뒤를 이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2월부터 QR결제가 가능해진 업종이다.

일반적으로 결제되는 건수 및 금액은 남성이 각각 55.3%, 55.1%로 여성보다 비중이 높았으나 QR결제를 통한 결제 건수 및 금액은 여성 비중이 각각 52.8%, 56.3%로 더 높았다.

BC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은 “QR결제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게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이 보다 다양한 가맹점에서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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