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국제증권감독기구 다자간양해각서 가입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금융당국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 다자간양해각서(EMMoU)에 가입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준우 상임위원과 금감원 원승연 부원장이 제44차 IOSCO 연차총회에 참석해 EMMoU 정회원 가입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도입된EMMoU는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회원국 간 공조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EMMoU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증권 시장 내 불공정거래에 대해 상대국에 자료 등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위반행위 조사나 제재 집행, 소송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지원 자료의 범위는 ▲감독 당국 보유 정보 ▲개인 및 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 ▲통신업체 및 인터넷업체 접속 자료 등을 포함한다.
금융당국은 EMMoU 가입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한 외국 감독 당국과의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해외 자본시장 감독당국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