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삼성카드는 오는 23일 코스트코와 제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코스트코 제휴 카드 서비스를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변경된 서비스는 제휴 계약 종료 후 오는 2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별도 카드 교체 없이 기존 코스트코 제휴카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처, 사용처 확대 변경 대상 카드는 △코스트코 리워드 삼성카드△코스트코 아멕스 삼성카드 △코스트코 삼성카드 3종이다.

월 1만 포인트 한도로 코스트코 사용 금액 1%를 코스트코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기존 제휴카드 서비스는 3대 할인점 '트레이더스 포함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월 1만 포인트 한도다.

또 코스트코 제휴카드 사용자가 적립포인트를 바우처로 전환해 코스트코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빅포인트 적립으로 변경되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11번가, 메가박스, 파리바게뜨 등 다양한 포인트 사용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연회비 납부, 결제 대금 차감 등 포인트 사용 범위를 확대한다.

단 삼성카드와 코스트코 계약 종료 후 코스트코 제휴카드 이용 고객이 카드 분실이나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갱신 발급할 경우 ‘마트엔 삼성카드’ 또는 ‘마트베이직 삼성카드’로 재발급해 변경된 서비스가 적용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 제휴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제휴 종료로 삼성카드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양해 바란다”며 “앞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