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보험 신상품과 보험전용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보험 신상품과 보험전용플랫폼을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하반기 중 홈페이지 내 별도로 ‘보험전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16일 조달청을 통해 ‘온라인보험 신상품 도입 및 보험전용플랫폼 구축’ 입찰 공고를 냈다.

해당 제안서에는 입찰자가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 요청 사항에 대한 개발을 완수하고 올해 말까지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보험전용플랫폼을 만들고 현재 홈페이지의 ‘주요업무-신용보험·매출채권보험’ 화면을 플랫폼으로 이전해 재구성한다. 매출채권보험 상품소개, 가입 및 보상절차 등 상세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 판매하고 대금 회수를 못해 발생한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이와 함께 온라인보험 상품부문도 강화한다. 기존 온라인 간편보험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온라인 심플·다이렉트보험을 개발하기로 했다.

신보가 올해 초 선보인 온라인보험은 영업점 방문을 하지 않고도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서류 없이 보험 청약부터 보험증권 발급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보험은 기존 상품과 비교해 가입 요건을 완화하고 보상률을 낮췄다.

신보 관계자는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보험을 아우르는 보험전용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현재 온라인보험은 제도 시행 초기 단계로, 앞으로도 상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신용보증을 발급해 중소기업의 자금 운용을 돕는 종합지원기관이다. 업무는 크게 보증·보험·인프라로 나뉘며 특히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계정’을 만들어 전국 영업점에서 보험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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