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카히스토리에서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카히스토리에서 보험다모아 연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차보험 상품 비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중고차 소비자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유통 투명성을 높이고자 만든 서비스다. PC나 모바일로 접속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량 일반사양 및 소유자, 차량번호, 용도변경 이력, 보험사고이력 등을 조회해볼 수 있다.

카히스토리에서 중고차구매자가 본인인증을 마치면 카히스토리는 입력된 자동차번호를 기반으로 필요한 차량정보를 찾아준다. 이후 보험가입에 필요한 담보와 특약정보를 입력하면 보험다모아의 시스템을 거쳐 자동차보험료 비교결과를 보여준다.

금융위는 카히스토리 보유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가입 시 차량정보를 입력하는 단계가 간소화돼 보험료 비교 편의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디자인 개편도 이뤄졌다. 메인화면에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주요 보험종목을 연관 이미지와 함께 배치했고, 보험상품의 주요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정보를 요약한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 등은 간단한 질의·응답문이 포함된 상품가이드를 신설했다. 원하는 상품의 특성을 선택하면 해당 보험상품을 찾아주는 바로가기 서비스도 추가됐다.

올 하반기 중으로는 자동차보험의 마일리지 할인특약, 블랙박스 할인특약 등 9개 할인특약 이외에 차선이탈 경보장치나 전방추돌방지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특약의 비교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히스토리 사이트를 통한 서비스 홍보 강화 및 지속적인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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